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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죄와벌 줄거리(결말 포함) / 평가 / 흥행정보 / 관람가능 OTT

by 안나:) 2024. 10. 12.

감독: 김용화
개봉: 2017년 12월 20일
장르:판타지,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2시간 19분
출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시놉시스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 강림이 나타난다.
염라대왕에게 천 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린다.

 

줄거리

소방관인 김자홍(차태현)은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강림(하정우)을 만난다. 그들은 김자홍에게 당신은 귀인이며 자신들은 김자홍의 변호를 맡을 저승 3차사라고 소개하고, 함께 저승으로 가게 된다.

지옥의 죄는 7개가 있으며, 7번의 재판의 순서는 천륜, 살해,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중에서 죄가 가벼운 순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저승 3차사는 천 년에 49명을 환생시키면 자신들도 환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홍과 3차사 일행이 제일 먼저 지나는 곳은 살인지옥이었다. 살인지옥 형벌장에서는 수많은 죄인들이 불구덩이에서 탑의 꼭대기로 오르기 위해 고통스럽게 발버둥 치고 있었다.
살인지옥의 변성대왕 앞에 서게 된 자홍. 이후 판관들이 김자홍의 죄를 읊기 시작하는데 그가 화재현장에서 시간이 있었음에도 자신의 안위와 두려움 때문에 다친 동료를 구하지 못한 것이 간접적인 살인죄라고 주장한다. 이에 강림은 김자홍에게 그 동료가 뭐라고 했는지를 기억하냐고 묻고, 업경에서는 잔해에 깔린 동료가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자신을 구하려는 김자홍에게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하고 있었다. 또한 강림은 김자홍이 정확히 8명을 구했으며, 그날 8명을 구출해 뉴스에까지 보도되며 영웅으로 불렸던 점을 내세운다. 곧 강림은 판관들에게 이 동료의 목숨과 8명의 목숨의 무게는 어떻게 다른지 답변해 달라 한다.
이에 변성대왕이 최종 판결로 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자홍은 무사히 살인지옥을 통과한다.

두 번째로 나태지옥을 지나게 된다. 나태지옥 형벌장에서는 세 개의 돌기둥이 회전하며 깔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죄인들을 맷돌처럼 갈아대고 원판 밖 물속에선 인면어들이 죄인들을 마구 물어뜯어대고 있다.
자홍은 초강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데,  "돈 때문에 성실하게 일했다"라고 말하자, 이걸 들은 초강대왕은 극도의 실망감을 보인다.
하지만 강림은 업경에 김자홍은 소방관 일 말고도 식당 일, 목욕탕 청소, 대리운전 등 각종 알바를 뛰면서 휴일 없이 살아온 모습이 보이고, 그의 노고 덕분에 그의 가족이 연명할 수 있었고, 그 돈을 필요로 하는 삶의 목적은 개인의 부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병든 노모를 보필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하여 초강대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초강대왕은 그를 딱하게 여기며 무죄를 선고한다.

자홍은 환생을 하게 되면 그 전에 현몽을 통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재판에 참여하기로 다짐한다. 거짓지옥을 향해 가는데 갑작스레 지옥귀가 나타나 일행을 위협한다. 자홍의 직계가족 중 한 명이 죽어 원귀가 되었고, 재판받는 도중 직계가족이 원귀가 되면 저승이 변형되면서 지옥귀가 나타나고 재해가 일어나는 등 지옥이 엉망진창이 된다고 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뒤, 강림은 조사를 하기 위해 변호를 덕춘에게 맡기고 이승으로 내려간다.
이승에 도착한 강림은 원귀가 된 사람이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원귀가 된 김수홍과 조우하여 추격전을 벌이지만 수홍을 놓치게 된다.

그가 알아본 결과 수홍은 원동연 일병이라는 관심병사 후임을 두고 있었다. 원 일병은 부대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지만 수홍이 유일하게 그를 잘 대해주고 보살펴주고 있었다.
이후 수홍이 죽던 날의 상황을 돌아본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수홍과 원 일병이 같이 경계 근무를 서는데, 평소에 많이 불안해하던 데다 유일한 버팀목인 수홍이 전역한 후를 걱정하던 원일병은 자꾸 소총의 조정간을 만지작거린다 이때 수홍이 원 일병에게 총기를 똑바로 매라고 하고 원 일병이 총기를 똑바로 메려는 순간, 원 일병의 총기가 오발되면서 수홍이 배에 총상을 입는다.
의식을 잃어가는 도중에도 수홍은 박 중위에게 무전을 치라고 원 일병에게 말한다. 박 중위가 무전을 받고 달려와서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깨우는 등 최소한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사건을 은폐하려고 수홍을 매장한 뒤 그를 탈영으로 처리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김수홍은 살아 있었고, 그 이후 하루동안 더 숨이 붙어 있었다. 산 채로 매장 당해 죽게 된 원한으로 원귀가 되어버린 것.

거짓지옥에 도착한 자홍 일행은 태산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판관들은 그가 살아생전 거짓된 편지로 목숨을 잃은 동료 소방관들의 자녀들에게 편지가 거짓임을 알았을 때의 좌절과 허망감을 안겨줬다는 것을 빌미 삼아 몰아붙인다. 자홍은 자신의 어머니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일정기간 동안 거짓 편지를 써왔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걱정을 덜고 병이 완쾌될 수 있었던 점과 동료의 자녀들을 성장시킬 수 있었음을 강조한다. 이에 태산대왕은 기소 자체를 기각해 버린다.

다음 지옥인 불의지옥은 자신의 안위 때문에 남을 구하지 않은자를 벌하는 곳이지만 자홍이는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이었기 때문에 통과대상임을 알린다. 남을 돕지 않는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자들을 얼음에 가두는 지옥으로, 한 남자가 오관대왕에게 판결을 받고는 얼음블록에 갇힌 채 실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배신지옥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는 타인의 믿음을 저버렸던 망자들을 거울에 가둬놓고 파괴해 버린다. 정의로운 삶을 살았던 자홍은 여기도 기소 내용이 없는지라 재판없이 그냥 통과하게 된다.

폭력지옥 진광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기 시작한 자홍에겐 폭력죄가 있었고 업경을 통해 당시 폭력 상황을 판관들이 비추기 시작한다. 당시 자홍이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자홍이 영양실조 상태인 동생 수홍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 일로 수홍은 크게 다친 건 물론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재판장 바닥이 꺼지면서 폭력지옥이 열리고, 자홍이 지옥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덕춘은 급히 진광대왕에게 천륜지옥에서 합산처벌을 받겠다고 요청한다. 합산처벌이란 다음 지옥에서 무죄를 받지 못하면 피고는 두개의 죄를 합산하여 가중처벌됨과 동시에 변호를 맡은 차사들은 저승에서의 모든 자격을 박탈당하고 지금까지 했던 업적을 초기화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자홍 일행은 겨우 폭력지옥에서 벗어난다.

한편, 원 일병은 오밤중 목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한다. 이를 지켜보던 강림 옆에 수홍이 나타나고, 수홍은 저 바보를 살려 달라며 강림에게 부탁한다. 그를 살려주면 자신은 강림이 원하는 대로 뭐든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저승의 법을 어기고 원 일병을 구해낸다.
강림과 길을 떠나는 중 수홍은 그 때 자홍이 자신을 때렸던 이유를 강림에게 설명한다. 당시 자홍의 가족은 어머니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수홍은 영양실조에 걸리는 등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결국 자홍은 그날 밤 가족과 동반자살할 계획을 세웠다. 어머니를 먼저 죽이고 본인과 동생은 모아둔 수면제를 먹고 죽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식불명인 어머니의 앞에서 망설이던 중, 이를 보고 말리던 수홍을 구타한 뒤 어머니를 죽이려던 죄책감에 가출을 하고 15년 동안 한 번도 집에 들르지 않았던 것이었다.

천륜지옥에서 염라대왕은 자홍이 재판장에 들어서자마자 자홍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염라대왕은 업경을 보면서 자홍에게 호통치는데, 당시 어머니는 자신이 죽어야 자홍과 수홍에게 짐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홍이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이미 깨어 있었으며, 자홍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른 척하고 홀로 눈물 흘렸던 것임을 알린다. 어머니는 가슴에 대못이 박힌채로 끔찍한 삶을 살아왔으며, 그 잘난 죄책감 때문에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자홍을 기다리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자홍은 엄청난 죄책감에 미친 듯이 오열한다.

판관들이 최종판결문을 읊는 순간 갑자기 천륜지옥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는 어머니의 현몽 때문임을 알아챈다. 현몽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수홍. 그는 어머니의 현몽에 나타나 옛날일을 울면서 얘기하는데, 어머니는 자홍과 수홍 모두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하며 두 아들을 용서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며 유죄 판결을 내리려 안달이 나있던 판관들조차 눈물을 흘린다.

염라대왕이 판결을 시작하는데, 수많은 죄인 중 아주 일부만이 죄를 뉘우치고 용기를 내어 용서를 청하며 그중에서도 또 극소수만이 진심으로 용서를 받는다고 한다. 판결문을 찢어버리고 저승법 1조 1항 '이승에서 이미 진심으로 용서받은 죄는 저승에서 더 이상 심판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결론을 바꿔 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자홍에게 즉시 환생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차사들은 결국 김자홍을 7개 지옥 모두 변호하는 데 성공하고 자홍은 환생하여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게 된다.

 

평가

스토리와 테마, 캐릭터와 연기, 감정적으로 강한 메시지 등 여러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입니다.
2017년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흥행 정보

제작비 400억원으로 흥행 수익은 1444억 입니다.
관객수 144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관람가능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